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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전국 17개 시·도당 대학생위원회와 공동으로 당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전국 17개 시·도당 대학생위원회와 공동으로 당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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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5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당내 '청년 정치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와 민주당 청년 정치인 8명이 각각 '가상자산 투자'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을 비판하고, 당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했다. 이후 이들에게는 강성 지지자들의 극심한 공격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함께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25일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 쇄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청년 정치인과 대학생위원장들에게 도를 넘는 적대와 공격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다"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 의원들과 당의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 제안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공감하는 입장을 표했고,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서 억압하는 행위는 '민주당을 해치는 행위'라는 점을 다 같이 인식하고 인정하고, 또 '도를 넘는 적대와 공격 행위를 중단해야 된다'는 의견들에 많은 분들이 동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총회) 발언자 중에도 상당수 분들이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주셨고, 제안의 내용이 의원 전체 대화방에서도 올라왔는데 그 대화방에도 공감의 글들이 많이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해당 제안은 홍영표 의원이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위원장이나 청년 정치인들이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 당의 소속 의원들로서 힘을 보태고,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대응하고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비이재명계에서는 이번 의원총회에서 '청년 정치인들에 대한 도를 넘는 공격을 당 차원에서 막아야 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자는 주장도 나왔으나, 결의문 채택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 원내대변인은 "별도의 입장문이나 결의문보다는, 이런 공감대나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제가 알려드리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태그:#이재명, #민주당, #대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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