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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걸어서 입장하며 대구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걸어서 입장하며 대구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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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일 리얼미터 3월 5주차 조사에서 지난 3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췄다. 다만,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이번에도 소폭 상승하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월 27~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2명(응답률 3.2%)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높아진 36.7%(매우 잘함 22.4%, 잘하는 편 14.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4%p 높아진 61.6%(매우 잘못함 54.4%, 잘못하는 편 7.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2%p 감소한 1.6%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주69시간제·강제동원 해법 논란 등에 따른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일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일본 교과서 왜곡,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논란 등의 여파는 아직 남아 있는 중이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지표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월 28일 37.6%(부정평가 61.2%)로 나타났지만, 같은 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징병 관련 강제성 희석,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담은 일본 교과서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3월 29일엔 전일 대비 2.3%p 내린 35.3%(부정평가 63.2%)로 집계됐다. 이는 3월 30일 36.4%(1.1%p▲, 부정평가 61.9%)과 3월 31일 37.4%(1.0%p▲, 부정평가 60.7%)를 거치면서 소폭 회복됐다.

TK-60대 긍정평가 떨어지고 부정평가 올랐다

대다수 지역·연령별 응답층의 긍정평가가 회복된 상황임에도 대구·경북과 60대의 긍정평가가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두 응답층은 그간 다른 응답층에 비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집단이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3%p 내린 52.7%, 부정평가는 3.0%p 오른 43.5%로 나타났다. 6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9%p 내린 45.4%,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0%p 오른 53.4%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역별로는 인천·경기(1.6%p▼, 34.4%→32.8%, 부정평가 66.1%)를 제외한 광주·전라(4.0%p▲, 16.7%→20.7%, 부정평가 77.6%)와 서울(2.7%p▲, 34.6%→37.3%, 부정평가 60.8%)의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5.0%p▲, 30.7%→35.7%, 부정평가 63.7%), 70대 이상(4.9%p▲, 53.3%→58.2%, 부정평가 37.1%), 40대(3.0%p▲, 21.2%→24.2%, 부정평가 75.5%)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p 오른 86.2%(부정평가 12.1%)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3%p 오른 65.2%(부정평가 33.2%)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상승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1%p 오른 19.3%(부정평가 73.9%)였고,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p 오른 32.5%(부정평가 66.6%)로 나타났다.

국힘 지지도, 다시 하락해 37.1%... 학생층서 10.1%p 떨어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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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조사 당시 하락을 멈췄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다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8%p 내린 37.1%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7%p 오른 47.1%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전주 7.5%p에서 10.0%p로 다시 벌어지면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특성별 응답자 변화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3.7%p▼, 57.9%→54.2%), 인천·경기(3.5%p▼, 38.4%→34.9%), 60대(5.5%p▼, 52.5%→47.0%), 18·19세 포함 20대(2.8%p▼, 33.2%→30.4%), 학생(10.1%▼, 39.9%→29.8%) 등에서 하락했다.

이 밖에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1%p 내린 3.1%. 무당층은 전주 대비 0.4%p 내린 11.0%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 대통령, #리얼미터, #여론조사, #국정수행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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