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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
 대구국제마라톤대회.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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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 골드라벨 대회인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달 2일 대구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184명의 엘리트 선수들과 1만5123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국채보상공원에서 출발해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하프, 10km, 건강달리기 코스로 나누어 치러진다.

엘리트 부문에서는 해외에서 2시간 4분대 기록을 보유한 에티오피아 출신 아세파 멘스투 선수와 2시간 5분대인 케냐의 아브라함 킵투와 여자선수로는 에티오피아 출신 마레 디바바 헐사(2시간 19분대), 나미비아 출신 힐레리아 요하네스(2시간 19분대) 등 15개국 54명이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남자부에 2시간 17분대인 이장군(청주시청 소속)과 김종윤(청주시청 소속)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부에는 최경선(제천시청), 이수민(논산시청) 선수 등이 출전해 각축을 벌인다.

국내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동아마라톤과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도 병행한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1만5123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국제마라톤 코스 및 우회도로
 대구국제마라톤 코스 및 우회도로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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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라톤대회는 10년 연속 실버라벨 등을 유지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골드라벨 대회'로 승격했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하는 라벨인증 대회는 전 세계243개 도시에 플래티넘 15개(보스턴 마라톤 등), 골드라벨 40개(대구 등), 엘리트라벨 69개(로마 등), WA라벨 119개(밀라노 등)이 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가 본격적인 코로나 극복 이후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첫 대회인 만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라톤 코스 주변 주요네거리 등을 중심으로 학생, 예술단, 놀이패, 봉사단으로 구성된 시민응원단의 거리응원과 공연을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2일 오전 5시부터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에 교통통제가 시작되고 마라톤 코스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1시 50분까지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이 시간에는 시내버스 64개 노선 876대를 우회 운행하고 수성구 들안길 주민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5대를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국제대회로 승격된 만큼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대구국제마라, #국채보상기념공원, #골드라벨, #세계육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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