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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파티마병원 1층에 입점한 푸드코트에서는 직원들에게 생일 떡케익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
 대구 파티마병원 1층에 입점한 푸드코트에서는 직원들에게 생일 떡케익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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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나 대형마트에 있는 푸드코트라고 하면 맛없고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대구의 한 병원 푸드코트는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들로부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파티마병원 푸드코트는 1700여 명의 직원들이 외식장소로 이용할 만큼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 1층에 자리한 푸드코트에는 환자들의 영양식인 각종 죽을 포함해 환자 가족들과 직원들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푸드코트를 운영하는 지역업체인 (주)하우는 병원 정규직 직원들 뿐 아니라 용역직원들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생일을 맞이한 직원들에게는 떡케익을 제공한다.

파티마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용역직 직원은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음식값도 부담되는데 이곳 푸드코트를 이용하면 7000원에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더구나 식사 후에는 무료로 커피까지 덤으로 제공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직원은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떡케익을 선물해 기쁨이 두배가 된다"며 "직원식당에서 먹기 싫을 때 외식하러 가자고 오는 곳이 푸드코트"라고 말했다.

음식의 종류도 과거 한식 위주였다면 지금은 패스트푸드가 가미돼 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졌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2021년 9월 입점한 업체는 인테리어도 밝게 바꾸고 직원들에게 혜택도 많이 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음식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하우 관계자는 "파티마병원에 푸드코트를 입점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수익은 줄었지만 장기적인 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그:#파티마병원, #푸드코트, #하우, #떡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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