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5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7% 할인)을 30일 발행한다.
광역상품권은 특정 자치구에서만 사용하는 지역상품권과 달리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은 서울페이+, 신한솔,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플레이 등 5개 앱을 통해 1인당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보유금액 1인당 100만 원).
시는 온라인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데 따른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상의 출생년도 기준으로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짝수'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주민등록번호와 관계없이 남은 상품권이 있으면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다.
광역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이 가능하며, 선물 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환급받을 수 있고,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물하는 기능도 있다.
서울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의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으로 직접 이체(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곡상품권이다.
잔액을 이체하려면 먼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또는 ios 앱스토어에서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사용 중인 앱 중 하나를 실행하고 '이체' 메뉴를 클릭하면 잔액이서울페이 플러스 앱으로 이체되는 방식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고물가, 고금리로 침체된 골목과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광역서울사랑상품권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