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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2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2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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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실존 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을 키운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의 웹소설이 수정된 사실이 확인되자, 장 후보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서 "100퍼센트 허구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장 후보의 소설, 정작 현실에선 은근슬쩍 논란이 되는 이름들을 몽땅 수정했다"며 "아무리 봐도 해당 소설들이 12세 이용가, 즉 초등학교 5학년이 보기엔 변태적 습성이 충만했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장 후보는 사과도, 반성도 없고 남 탓만 하면서 물타기 희석 중"이라며 "선거 후, 특정 가수와 배우의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기고 우리 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장예찬판 연예인 야설에 대해 윤리위에 정식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혹만으로도 징계절차에 착수했던 우리 당 윤리위가 과연 의혹을 넘어 실체화된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윤리위의 그 잣대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에게는 과연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직격했다.

한편, 장 후보가 쓴 웹소설 <강남화타>는 한의사인 주인공이 특정 여배우와 여가수를 연상시키는 등장인물과 성관계를 갖거나 교제를 하는 내용을 담아 실존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지탄을 받았다.

이후 장 후보는 "저는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을 썼다"며 반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28일 장 후보의 웹소설 속 특정 배우와 가수를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단독] 장예찬 웹소설, 여성 연예인 이름 변경... 3단 고음도 뺐다 https://omn.kr/22ws2).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월 21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정견발표하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월 21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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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기인, #장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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