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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야간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3.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북한, "건군절 75주년" 야간열병식 개최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야간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3.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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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1일,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고, 북한 당국에서 식량 공급·유통 정책을 변화하는 동향이 나타나 유통 문제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경로를 통해 관련 정황과 정보를 수집하고 관계기관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아사자가 '속출'했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를 '속출'로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아사자가 속출한 지역이 개성인지 다른 지역인지, 또 아사자가 발생한 시기에 대해서는 정보사안이라 특정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20일)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계기관 간에 북한 식량 사정 평가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었다(관련 기사 : 통일부 "북한 일부 지역에 아사자 속출 등 식량난 심각").

북한의 한 해 곡물 수요량은 550만t가량인데 비해 생산량은 450만~480만t 정도여서 매년 70만~100만t 정도의 식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022년 12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451만t의 식량을 생산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2021년 생산량 469만t에 비해 약 3.8%가량 감소한 것이다.

태그:#북한 식량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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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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