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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제공)
 지난 2월 15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제공)
ⓒ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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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예산삭감 및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2차가해 등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공공운수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돌봄노동자 권익옹호와 공공돌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화요일 10시 서울시청에서는 최근 서울특별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가 판단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2차 가해' 결정에 따라 이를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은 피해당사자도 참여하였고,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해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 등도 규탄에 함께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피해자와 함께하는 우리는 투자출연기관이라는 공공기관에서 버젓이 자행된 2차 가해에 대해서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함으로써, 공공부문과 서울시민의 돌봄이 이루어지는 기관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과 성적 괴롭힘에 대한 감수성 강화를 촉구하고, (향후) 유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나섰다"며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결정 외에도 노조에 대한 혐오, 장애인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 재단 해산 운운 등 이미 황정일 원장 때문에 불거진 수많은 논란과 낮은 인권감수성은 이제 인터넷 기사를 통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틀 뒤인 17일에는 18시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투쟁문화제에는 돌봄노동자와 시민단체, 정의당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은 예산삭감으로 위기에 빠진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문제와 관련하여 공공돌봄 사수를 위해 함께 결의를 다졌다.
 
지난 2월 17일 18시에 진행된 서울시청 앞 투쟁문화제(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제공)
 지난 2월 17일 18시에 진행된 서울시청 앞 투쟁문화제(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제공)
ⓒ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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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현장에는 정치하는엄마들, 참여연대, 정의당 서울시당 등 다양한 단체들이 서울시의 공공돌봄을 위해 돌봄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을 보탰다.

돌봄노동자 권리증진과 공공돌봄 사수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공공운수노조는 현재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통보로 3월 중순 단체협약이 해지될 위기에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조는 사측과 교섭을 이어나가는 한편 공공돌봄과 고용안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태그:#서울시사회서비스원,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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