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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집회
 경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집회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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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시민·노동·교육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학교급식정상화와 산업재해 추방을 위한 경기도민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원회)가 오는 16일 '산업재해추방'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보 행진할 예정이다.
 
3개 조로 나누어 경기도 안산과 안양, 오산에서 각각 출발해 오후 4시 30분께 수원 경기도교육청에서 결의대회를 하는 일정이다.
 
안산에서 출발하는 이들은 안산교육지원청→성안고등학교→안산 터미널→한양대학교 역→상록수체육관까지 도보 행진을 한 뒤 차량으로 수원 도청(구)오거리까지 이동, 다시 도보로 경기도교육까지 이동한다.
 
안양에서 출발하는 조는 도보로 안양과청교육지원청→호계1동 행정복지센터→지지대고개 쉼터→영화초등학교를 거쳐 경기도교육청에 다다를 예정이다.
 
오산 조 도보 행진 노선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병점역 사거리→서경초등학교→신동사거리→망포초→권선사거리→경기도교육청이다.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열악한 처우와 노동환경으로 인해 학교급식 노동자 수가 매년 주는 추세다. 평균 연령 또한 50대로 매우 높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급식 노동자 수를 늘리는 내용의 배치기준 협의를 6개월 넘게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을 경기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도보 행진을 계획했다는 게 대책위원회 설명이다. 또한 대책위는 산업재해 추방 등을 위한 10만 서명 운동을 비롯해 펼침막 걸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대책위 구성 단체 중 하나인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아래 학비노조) 소속 노동자 2000여 명이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한 뒤 수원 화성 행궁까지 도보 행진을 벌였다.
 
학비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최근 경기도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하는 등 급식실 사업재해로 전국에서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근본 원인은 급식실에 적정 인원이 배치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경기도교육청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죽음의 급식실을 방치하는 교육청을 규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그:#학교 비정규직, #학교 급식실,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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