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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들 데이터 센터 위한 초고압선 매설 반대
 안양시민들 데이터 센터 위한 초고압선 매설 반대
ⓒ 초고압선지중화반대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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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4000볼트 특고압선 지중화 논란의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오마이뉴스>와 안양특고압반대 시민모임 주최로 경기 안양시 동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이민선 <오마이뉴스> 기자 사회로 진행되며, 김정아 안양특고압반대 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 대표와 최승관 시민모임 자문 변호사, 최영범 LG유플러스 전문위원, 유한호 안양도로교통환경국장이 열띤 토론을 펼친다.

토론 주제는 특고압선 지중화에 시민들이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 등이다. 전자파의 유해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특고압선 지중화를 반대하는 근본 배경이지만, 이 밖에도 지중화 깊이와 학교와의 인접성 등 여러 가지 세부 원인도 있다는 게 시민모임 측 설명이다.

시민모임은 이날 토론회에서 특고압선 지중화 추진 주체인 LG 측에게 반대하는 이유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인·허가권자인 안양시에는 이번 사태의 해법을 물을 예정이다.

이어 공익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특고압선 지중화 공사를 멈춰 달라고 안양시와 LG유플러스 측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안양시와 LG유플러스가 어떤 답변을 할지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시민모임은 최근 "특고압선 매설 과정 등에서 안양시가 위법한 행정을 펼친 사실이 발견됐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LG유플러스 측에서는 특고압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운영하게 될 데이터센터의 경제적·사회적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반론도 제기할 예정이다.

특고압선 지중화로 인한 논란은 안양뿐 아니라 용인·시흥·김포 등 경기도 여러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전자파의 유해성 등을 이유로 많은 시민이 초고압선 지중화 사업에 반기를 들고 있다.

시민모임은 전자파 유해성과 주거지역·학교 인근 지표면 아래 묻히는 점 등을 우려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안양시청 등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15만 4000볼트 특고압 지중화 선로는 서안양 변전소(박달동) → 안양여고·안일초 인근 → 부림초·달안초 인근 → LG 유플러스 테이터센터에 이르는 7km 구간이다. 올해 중순 준공 예정이다.

태그:#특고압 지중화,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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