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북 전주시에 있는 전북도청에서 주재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인구 문제도 매우 시급하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이 인구 문제가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정했다"고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핵심이 교육과 산업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는데, 모두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이고, 그것이 바로 민생"이라며 "앞으로 지역 찾을 때마다 산업 현장, 먹고 사는 문제의 현장을 같이 찾을 예정이고, 시도지사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뛰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민생 문제에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국가적 과제와 지방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제2회 회의가 열렸으며, 윤 대통령은 이때 지역 순회 개최를 약속했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전주 방문은 지난해 5.18 기념식 이후 9개월여 만에 두 번째 호남 방문이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중앙행정기관장, 17개 시도지사, 지방4대협의체 대표회장 등이 참석해 안건 토론을 진행했다. 상정된 안건은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시행령 개정 계획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 계획 ▲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에서 준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선 방안 ▲지방4대협의체에서 준비한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등 네 가지다. 

참석자는 중앙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공동부의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방기선 기재부 1차관, 한창섭 행안부 차관,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이 자리했다.

지방에서는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 공동부의장) 및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17개 시도지사,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태그:#윤석열, #중앙지방협력회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