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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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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을 공식 지지했다.

권 전 시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가 시작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왜 김기현을 지지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 대표의 자격으로 "대통령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람, 당의 단합과 혁신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 친서민 정책과 지방살리기를 적극 실천할 사람"을 언급했다. 

이어 "김기현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닦을 우리 당의 대표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단 한 번도 당을 떠나지 않고 당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리더십을 실천해 온 후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넉넉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정직과 성실로 성공한 삶을 살아왔고 울산시장으로 지방행정과 살림을 살아본 경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권 전 시장의 김기현 후보 지지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난 1일 권 전 시장이 주축이 된 포럼 '분권과 통합' 출범모임에 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김 의원이 참석해 축하했다.

당시 권 전 시장은 "총선 압승을 위해 당이 단합하고 혁신하는 대표가 됐으면 한다"며 "당 대표는 자기 정치하면 안 된다. 마음속에 꼭 드는 대표 후보가 김기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전 시장이 본격 활동에 나서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차기 총선 출마설과 윤석열 정부 입각설 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