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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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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고 강조하면서, 튀르키예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진 피해자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을 위해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을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튀르키예로 파견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큰 지진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파견 등 신속한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수석은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알렸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급파·긴급의약품 지원 지시 https://omn.kr/22n0a ).
이번 지진은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망자만 4000명에 육박하고 수만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84년 전 발생했던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규모이며, 강추위에 눈·비까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자가 빠르게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부터 7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