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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주말 주민들과 함께 천년다향길을 현장 점검했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주말 주민들과 함께 천년다향길을 현장 점검했다.
ⓒ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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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차향(茶香)을 느낄 수 있는 '걷는 길'이 만들어진다. 6일 하동군은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차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화개면 일원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다원길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하동에 와야만 볼 수 있는 하동만의 특색을 지닌 아름다운 차밭 18곳과 천년다향길 2구간을 발굴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름다운 차밭은 경관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심다원, 관아다원, 만수다원, 한밭제다다원 등 18곳을 발굴했다.

천년다향길은 야생차유통센터를 시작해 차시배지를 종점으로 걷는 1구간 4㎞와 차시배지에서 관아다원까지 2구간 4㎞이다,

하동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차밭을 활용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과 누구나 걷고 싶은 천년다향길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지난 주말 지역주민 등 30여 명과 함께 차 시배지를 출발해 모암마을 관아다원까지 4㎞의 천년다향길을 현장 답사했다.

이 구간에는 찻자리 쉼터, 이정표, 사진찍는곳 등 다양한 안내판이 설치된다.

하동군은 "아름다운 차밭 경관을 방문객에게 더 가까이 제공할 수 있는 환경 기반과 더불어 차 생산농가 및 다원과 연계한 다양한 차 패키지 등 다농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입으로 맛을 느끼지만 시각으로도 맛을 느끼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하승철 군수는 "농업 자체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농업이 경관이 되고 문화가 되며 서로 어우러진다면 하동세계차엑스포 때 하동을 방문한 관광객이 하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눈과 입이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오는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열린다.

태그:#하동군, #천년다향길, #하동세계차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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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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