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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1월 2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이기는 김기현 캠프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서 동료 의원들과 승리를 다짐하며 팔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3.1.28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1월 2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이기는 김기현 캠프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서 동료 의원들과 승리를 다짐하며 팔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3.1.28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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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위원장 명의로 소속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당내 협조' 공문을 보냈다. '친윤(친윤석열)' 대표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지난 28일 경기 부천 한 체육관에서 연 '수도권 통합 출정식'으로 불거진, 당규 위반 논란에 대해서다.

당시 이 출정식에는 당 현역의원 2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당원·지지자들의 수도 약 8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특히 참석했던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따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실상 김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이 탈이 됐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 와중에, 친윤 대표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대규모 세몰이를 통해 차기 총선 공천 여부에 민감한 현역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줄 세웠다는 비판이었다(관련 기사 : 윤심 논란 이어 동원 논란까지... '점입가경' 국힘 당권경쟁 https://omn.kr/22iv2 ).

이에 대해 또 다른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당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34조에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명시하고 있다면서, 선관위의 제재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30일) 본인 페이스북에 "전당대회에서 반칙과 편법이 난무한다면 결과의 정당성은 물론이고 당의 통합마저 저해할 수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후보 등록도 하기전에 부당경쟁부터 시작되었다는 푸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도 지적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위원장 명의로 소속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보낸 '당내 협조' 공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위원장 명의로 소속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보낸 '당내 협조' 공문.
ⓒ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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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선관위는 제재가 아닌 협조 공문을 돌려서 이른바 '동원 논란'의 파장을 불식시키는 방향을 택했다.

선관위는 해당 공문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34조에 의거하여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니,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어 당헌·당규 및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관위 결정사항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규 34조 내용과 ▲후보자 선대위 참여 ▲후보자 지지선언(지지발언 포함) 및 기자회견 등 배석 ▲후보자 후원회 참여 ▲선거인단에 대한 특정후보 지지강요 등 구체적 금지사항도 명시했다.

태그:#김기현, #3.8 전당대회, #국민의힘, #동원 논란, #당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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