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022년 9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후정의 행진’ (자료사진).
 지난 2022년 9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후정의 행진’ (자료사진).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관련사진보기

 
오는 4월 14일, 노동자, 학생, 자영업자, 농민 등 기후정의를 요구하는 3천 명의 국민들이 반기후·친자본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세종정부청사에 모여 기후정의 대정부투쟁에 나선다.

전국 80개 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26일 세종시에서 4월 14일 기후정의파업 대정부투쟁을 위한 '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를 출범시키고, 4월 기후정의투쟁 기조와 원칙, 주요활동계획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기후정의 대정부투쟁의 일환으로 '4월 세종 기후정의행진(가칭)을 제안한 중부지역단체(대전·세종·충남·충북)와 전국의 석탄발전소·송전탑·핵발전소·핵폐기장·신공항·농어촌 파괴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반대하는 대책위, 발전노동자 등 10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4월 기후정의 투쟁은 ▲기후정의의 '요구와 대안'을 전면화하는 반자본·대정부 투쟁 ▲기후 부정의에 맞서 투쟁해온 노동자, 지역주민, 농민들과 함께 하는 투쟁 ▲자본주의 체제의 일상을 멈추고 함께 모여, 정부의 반기후·친자본 행태를 멈추는 '기후파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기후정의는 결코 추상적인 가치지향이 아니며 △공공주도의 재생에너지 전환·에너지 공공성 △탈핵·탈석탄 △정의로운 전환과 고용보장 △신공항 건설 중단 등과 같은 구체적인 요구와 대안들을 전면화하고 이를 정부에 관철시키기 위한 운동되어야 한다고 합의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오는 4월 14일에 노동자, 학생, 자영업자, 농민, 프리랜서 등 다양한 국민들이 일상을 멈추고 체제전환을 요구하는 기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3천여 명이 모이게 될 이번 기후파업의 장소는 반기후·친자본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세종정부청사 앞이다.

조직위는 이날 채택한 '4월 기후정의파업의 기조와 원칙'을 통해 "9·24 기후정의행진은 기후정의를 내세우며 다양한 사회운동이 연결되고 최일선 당사자들이 전면에 등장한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이제 우리에게는 함께 외칠 '요구와 대안', 이를 관철하고 현실화시키기 위한 투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로지 이윤을 위한 에너지·기후 정부정책에 맞서 '요구와 대안'들이 전면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정부에 관철시키기 위한 사회적 투쟁이 펼쳐져야 한다"며 "4월 투쟁이 그 시작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2월 3일 오후 4시 대전아트시네마에서 '414기후정의파업 어떻게 할까? 수다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다회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태그:#기후정의, #기후정의대정부투쟁, #414기후정의파업, #기후파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