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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민선8기 이동 군정설명회’를 개최하고 첫 방문지인 갈산면을 방문한 이용록 군수에게 주민들은 갈산제2전문농공단지 조성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군의 설명이 없다고 항의했다.
 26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민선8기 이동 군정설명회’를 개최하고 첫 방문지인 갈산면을 방문한 이용록 군수에게 주민들은 갈산제2전문농공단지 조성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군의 설명이 없다고 항의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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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오며 주민불편을 야기했던 갈산제2전문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홍성군의 사업연장 불허처분으로 결국 중단됐다(관련 기사 보기). 

충남 홍성군 갈산면 운곡리 일원 13만6207㎡에 조성계획인 갈산2전문농공단지는 2008년 6월, 농공단지 지정 승인된 후 지난 2010년 착공 후 2018년 완공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의 자금 조달 능력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기간을 수없이 연장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발파작업으로 인해 가축 유산, 가옥 균열발생, 도로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고, 주민들은 수차례 민원제기와 진정서를 접수하며 사업연장 불허요청 및 사업취소를 요구했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된 전문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91억3000만원 중 현재 보조금으로 16억8900만원(국비 14억7900만원, 도비 1억500만원, 군비 1억500만원)이 투입된 상태다.

갈산면 운곡리 운정마을 조병옥 이장은 "갈산제2농공단지 사업에 대해서 앞으로 사업진행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이장은 알고 있을거라 하면서 물어보는데 저는 아는 것이 없다"며 "군에서는 마을사람들을 무시하는 행태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마을주민은 홍성군민이 아닌 듯하다. 농공단지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아느냐. 이장은 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답을 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주민들은 농공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집도 갈라지고 부서진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빨리 공사가 진행되어 완공되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26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민선8기 이동 군정설명회'를 개최하고 첫 방문지인 갈산면을 방문한 이용록 군수에게 주민들은 이 같이 항의했다.

이에 대해 군정설명회에 동석한 김승환 경제문화농업국장은 "빨리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기업이 입주했으면 했는데 자금력이 부족해 더 이상 사업을 끌고 나갈 수 없어서 기간 연창 신청 들어왔지만 연장해주지 않았다"며 "땅이 사업자 명의로 되어 있고 사업주체는 민간이다. 군에서 보조해줬기에 보조금 회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장을 불허했지만) 사업권이 업자에게 있어서 소송준비중이라고 한다. 군과 소송전을 해야할 듯하다. 연장을 안 해줘서 사업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취소시키면 승소할 수 없다"며 "승소할 것으로 자신하지만 빨리 결론이 나서 (사업자의)사업포기 및 제3의 능력있는 사업자에게 넘겨 사업이 최대한 빨리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더 자세한 사항은 주민들 찾아 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용록 군수는 "사업시행자가 자본력이 있으면 일찍 준공되어 기업체가 운영되었는데 자금력 부족으로, 실질적으로 주민만 피해를 입었다"며 "그동안 군에서 연장해줘서 사업추진이 가능했다. 연장 불허처분을 했지만 행정적으로 사업시행자가 아직까지는 권한을 가지고 있기에 사업시행자가 결정하는 것에 따라 군에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이용록 군수, #갈산제2전문농공단지, #사업연장 불허, #읍면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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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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