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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홍가신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이몽학의 난으로부터, 홍주성을 지킨 장군들을 기리는 특별기획전을 홍주성역사관에서 개최했다.
 홍성군은 홍가신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이몽학의 난으로부터, 홍주성을 지킨 장군들을 기리는 특별기획전을 홍주성역사관에서 개최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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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231호 충남 홍주읍성은 일제에 맞서 치열한 투쟁을 벌인 항일 의병이 숨 쉬는 역사적인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일어난 반란군을 진압해 홍주읍성을 지킨 홍주목사 홍가신이 있지만, 이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홍성군은 홍주읍성을 지킨 장군들을 기리는 특별기획전을 홍주성역사관에서 개최했다.

홍주성역사관은 전시회 책자에서 "이전 전시회는 역사에 기반해 이몽학의 난과 청난공신에 대해 다시 한번 조명"하고 "전국에 흩어졌던 청난공신들의 유물을 모아 위기의 홍주를 지켜냈던 이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라고 밝혔다.

홍주성역사관에 따르면 '이몽학의 난'은 임진왜란 중 명과 일본이 강화협상 중이던 1596년(선조 29) 7월에 일어난 사건으로, 임진왜란 와중에 벌어진 반란 중 최대 규모였다.

이들은 홍산(지금의 부여군 홍산면)에서 거병 후 홍산을 비롯해 주변 여섯 고을을 점령한 후, 홍주(홍성의 옛 지명)로 진격했다. 홍주목사 홍가신은 지역 무장인 박명현, 임득의와 종사관 신경행, 충청수사 최호 등과 함께 홍주읍성을 지키면서 이몽학을 격퇴했다. 이후 사기가 떨어진 반란군은 이몽학을 제거하고 투항해 반란이 진압됐다.

선조는 1604년(선조 37) 난을 진압한 홍가신은 1등, 박명현, 최호 2등, 신경행, 임득의에게 3등의 공신으로 봉했다. 이를 '청난공신(淸難功臣)'이라 하며 이들은 지금까지도 홍성지역에서 추앙받고 있다. 청난공신을 도와 공을 세운 이들에게도 이듬해인 1605년(선조 38) '청난원종공신'으로 봉했다.

23일 찾은 홍주읍성역사관에는 설 연휴를 맞아 찾아온 시민들이 많았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찾아온 어린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홍주읍성역사관 바로 앞에 있는 홍주읍성도 치열했던 전투 장면이 떠오르는 공간이다.

홍주읍성역사관에 따르면, 홍성에는 당시 난을 진압하던 홍양청난사비, 홍후만전묘, 정충사, 임득의 신도비, 임득의 장군묘 등이 남아있다.

특히 백월산 홍가신 사당에는 홍가신을 비롯해 공신 5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매년 정월대보름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제사가 열린다.

설 연휴를 맞아 홍주읍성에서 벌어졌던 처절했던 항일투쟁과 함께 또 다른 역사가 있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와 선조들의 모습을 만나보는 역사 기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청난공신 특별기획전은 다음 달 28일까지 홍주읍성 역사관에서 열린다. 
 
홍성군은 홍가신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이몽학의 난으로부터, 홍주성을 지킨 장군들을 기리는 특별기획전을 홍주성역사관에서 개최했다.
 홍성군은 홍가신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이몽학의 난으로부터, 홍주성을 지킨 장군들을 기리는 특별기획전을 홍주성역사관에서 개최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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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찾은 홍주성역사관에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소중한 홍주 역사를 되돌아봤다.
 23일 찾은 홍주성역사관에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소중한 홍주 역사를 되돌아봤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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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목사 홍가신은 지역 무장인 박명현, 임득의와 종사관 신경행, 충청수사 최호 등과 함께 홍주읍성을 지키면서 이몽학을 격퇴했다. 이후, 사기가 떨어진 반란군은 이몽학을 제거하고 투항해 반란이 진압됐다.
 홍주목사 홍가신은 지역 무장인 박명현, 임득의와 종사관 신경행, 충청수사 최호 등과 함께 홍주읍성을 지키면서 이몽학을 격퇴했다. 이후, 사기가 떨어진 반란군은 이몽학을 제거하고 투항해 반란이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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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을 진압하면서 홍성에는 청난공신의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홍주성역사관에 따르면, 홍성에는 홍양청난사비, 홍후만전묘, 정충사, 임득의 신도비, 임득의 장군묘 등이 남아있다.
 난을 진압하면서 홍성에는 청난공신의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홍주성역사관에 따르면, 홍성에는 홍양청난사비, 홍후만전묘, 정충사, 임득의 신도비, 임득의 장군묘 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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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군, #홍주목사홍가신, #청난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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