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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방문을 규탄하는 대학생
▲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방문을 규탄하는 대학생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방문을 규탄하는 대학생
ⓒ 신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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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를 방문한 가운데,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 정 비대위원장의 광주 방문과 지난 행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국립 5·18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를 진행한 정 비대위원장은 이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5·18 국립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광전대진연 회원들은 "21세기 이완용, 정진석은 사퇴하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방해하는 국힘당은 해체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광전대진연 기승은 회원은 "이곳은 5·18열사들이 잠들어계신 곳으로 열사들은 국가에 의해 사람이 죽지 않는 세상을 염원했다"라며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5·18묘역 참배를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방문을 규탄하는 대학생
▲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방문을 규탄하는 대학생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방문을 규탄하는 대학생
ⓒ 신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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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회원은 5·18 국립묘지 6-67에 묻혀계신 김혜옥 할머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나고야로 끌려가 강제징용 노동자로 사셨던 김혜옥 할머님은 5·18 당시에는 계엄군에 맞서 항의하시다가 부상을 당하셨다"라며 "국가는 할머님께 해드린 게 없지만, 할머님은 나라의 민주주의와 이웃을 위해 사셨다. 이런 분들이 계신 곳에 친일 사관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고,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정진석이 올 수 없다"라고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행보를 꼬집었다. 

실제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첫 기자회견에 대해 "그분들의 의견이 158명 희생자 유가족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 해 비판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엔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렀다. 

이재명 대표가 한·미·일 연합훈련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자 "조선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라며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왕조를 집어삼켰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태그:#정진석, #국민의힘, #5.18, #이태원참사,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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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깨어있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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