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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은 복지·문화·소통·협치 기본으로 한 '열린 혁신행정' 구현을 올해 구정목표로 제시하며, 저평가된 동구의 가치를 높여 재도약하기 위한 미래발전 전략과 기본정책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김찬진 인천광역시 동구청장"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은 복지·문화·소통·협치 기본으로 한 '열린 혁신행정' 구현을 올해 구정목표로 제시하며, 저평가된 동구의 가치를 높여 재도약하기 위한 미래발전 전략과 기본정책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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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은 2023년도 구정 목표로 "복지·문화·소통·협치를 기본으로 한 '열린 혁신행정' 구현"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신년을 맞아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 동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켜 동구 재도약의 초석이 될 미래발전 전략 구상과 기본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품행정과 소통행정을 통해 구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에 주차장과 루프탑 전망시설을 갖춘 복합 편의시설 조성 ▲화수부두 일대를 특화·첨단산업 및 해양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조성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노후시설 개선 및 지상 2개층 증축 추진 ▲송현근린공원 주차장 증축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원도심 개발에 시너지 효과 발휘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동구의 지역숙원사업인 교통여건 개선 및 동인천역 북광장 개발과 여자중학교 설립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김찬진 구청장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동구와 중구를 관통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과 송림오거리역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침체된 동인천역 북광장, 송현 자유시장, 중앙시장 일대 상업지역의 도심지 개발사업의 방향이 복합·고밀개발을 통한 앵커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동인천역을 중심으로 한 북광장 일대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구지역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자중학교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축제'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동구 문화재단 설립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 속에서 주민들의 실질가계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구청 차원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인천 최초 무주택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어르신 품위 유지비도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 ▲청년 월세 지원, 청년구직자 취업 활동비용 지원 등 복지성 개별지원 ▲테마형 전통시장 개발 사업 및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공모사업 선정 지원 ▲동구사랑상품권 60억 규모 발행 및 10% 특별할인(10억 원 한도) 실시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된 공업지역의 기반시설 정비 및 기업지원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유망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는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과 장애요인 발생 해소,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인구 감소는 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라고 인정하며 "인구 정책의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 만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아울러 민선8기 공약인 일자리·경제, 주거·환경, 출산·보육·교육, 문화·복지, 인구정책 등 5개 분야 50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행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뷰 말미 김찬진 구청장은 "동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중요 도시임에도 명확한 도시발전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발전 동력을 잃고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시의 가치를 저평가 받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의 순간'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으로 다가올 수 있다.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동구 재도약의 초석이 될 미래발전 전략 구상과 기본정책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은 지역의 숙원 사업인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 등 교통여건 개선과 여중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 "김찬진 인천광역시 동구청장"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은 지역의 숙원 사업인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 등 교통여건 개선과 여중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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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구정 목표와 운영 방향은?

"동구는 올해 30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차별화된 복지도시 구현 ▲신명나는 문화도시 조성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도시 건설 ▲소통과 협치를 기본으로 하는 열린 혁신행정 구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에 주차장과 루프탑 전망시설을 갖춘 복합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공모를 통해 화수부두 일대를 특화 및 첨단산업과 해양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다.

또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의 노후시설 개선과 지상 2개층 증축을 추진하고, 송현근린공원에는 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16면의 주차장을 99면으로 증축해 주차난을 해소하겠다. 아울러,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원도심 개발을 이용해 인천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겠다.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동구와 중구를 관통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과 송림오거리역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침체된 동인천역 북광장, 송현 자유시장, 중앙시장 일대 상업지역의 도심지 개발사업의 방향이 복합·고밀개발을 통한 앵커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또 동구지역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자중학교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축제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동구 문화재단 설립도 본격 추진하겠다."

-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의 실질 가계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구청 차원의 대책은?

"동구는 인천 최초로 무주택 다자녀 가구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총 31가구에 3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어르신 품위 유지비도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청년 월세 지원, 청년구직자 취업 활동비용 지원 등 계층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가계경제에 보탬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설 노후화와 상인의 고령화로 소비 트렌드와 결제 패턴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코로나19,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송현·중앙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테마형 전통시장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송림골 근대로 발자취 탐방루트 개발용역'을 통해 현대시장에 대한 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전통시장의 대표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문화·역사 등 지역 특색과 연계한 관광콘텐츠 육성 등을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설 명절을 맞아 골목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10억 원 한도 내에서 동구사랑상품권의 10%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동구사랑상품권을 60억 원 규모로 발행해 1850여 곳에 달하는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 노후된 공업지역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기업지원을 설치해 유망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왼쪽)은 민선8기 공약인 5개 분야 50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행해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찬진 인천광역시 동구청장"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왼쪽)은 민선8기 공약인 5개 분야 50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행해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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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원도심 지역이 그러하듯 동구 역시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하다. 이에 대한 해법은?

"인구 감소는 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지난해 말 동구 인구는 5만 8999명이며,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 4703명으로 전체 인구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8월 말 입주를 시작한 총 2562세대 규모의 동인천역 파크푸르지오의 영향으로 인구는 계속 소폭 증가하고 있다.

동구는 저출산, 고령화, 재개발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인구 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래서 인구 유입을 위한 공모전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재개발 6곳과 재건축 1곳, 주거환경개선 1곳 등 총 8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조합이나 협력사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또 장애요인 발생 해소 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민선8기 공약인 일자리·경제, 주거·환경, 출산·보육·교육, 문화·복지, 인구정책 등 5개 분야 50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행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신년사에서 제1과제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서비스'를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은?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사업'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청소년이 자유롭게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육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겠다. 또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구강 의료복지 체계 강화와 의료사각지대가 없도록 방문 건강관리 사업도 확대 추진하겠다.

청년복합공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창업 등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사업,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도 추진하겠다.

특히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41개 사업 총 2626명을 포함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출산 장려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와 아이사랑꿈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송현1·2동 복합청사에 공립 작은도서관을, 송림골 꿈드림센터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조성해 부족한 교육인프라도 확충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 #인천시 동구, #인천 동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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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인천사람입니다. 오직 '인천을 위한 언론', '인천과 인천시민의 이익에서 바라보는 언론'..."인천이 답이다. 인천주의 언론" <인천게릴라뉴스> 대표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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