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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토끼해에 솟아오른 검은 모래 해변 여수 만성리 일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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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명남 | 관련사진보기 |
검은 토끼를 상징하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일출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특히 올해는 '검은 토끼'를 상징해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여수 만성리는 일출을 보러온 구름 인파가 몰려 장관을 이뤘다.
관광객들은 만성리 방파제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저마다 간절한 새해 소원을 빌었다. 이날 아침 일출을 보려는 많은 차량이 이곳을 찾아 교통이 혼잡했으나, 여수만흥동 파출소 경찰들은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교통통제에 수고를 아끼지 않아 관광객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곳 만성리 일출에 대해 장성윤 만덕동 2통장은 "만성리 해변은 접근성이 쉽고, 일출 광경을 볼 수 있는 광장이 넓어 시야가 확 트인다"면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먹거리, 볼거리, 잘거리, 놀거리가 완비된 해변이 만성리다"라고 자랑했다.
이날 2000여 명의 인파에게 새해 떡국이 제공됐다. 만평 부녀회 윤흥순(66) 부녀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3년간 떡국 행사를 못 했지만, 올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만성리 평촌마을은 검은 모래찜질 해변이 유명해서 여기서 소원을 빌면 잘 이루어진다. 저마다의 소원이 현실로 이루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산에서 온 세명의 여성들은 검은 모래 해변 여수를 검색해 이곳을 찾았다.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묻자 "올해도 건강을 빌었다(박유미), 부자 되게 해달라(정혜은), 제가 공부하고 있는 것 잘되게 해달라(박민지)라는 소원을 빌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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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토끼해를 맞아 검은 모래해변 만성리 일출을 찾은 안산에서 온 여성들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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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튜브를 검색해 이곳을 찾은 광주 중흥동에서 온 피카소가구 서재필(59)씨는 "자식들이 하는 가구사업이 토끼처럼 껑충껑충 지치지 않고 열심히 뛰어 대박나게 해달라고 빌었다"라고 소망을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