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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월 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기록 삭제·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박 전 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월 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기록 삭제·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박 전 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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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검찰 소환 소식이 알려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공개 소환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어떤 경우에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답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6·15특사,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국정원장을 역임한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그 위업과 정신을 이어가는데 앞으로도 총력을 경주하겠다"면서 "검찰 조사에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14일 박 전 원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박 전 원장은 앞서 다른 글을 통해 "검찰 소환 공개 여부는 검찰과 변호인간 조율하겠지만 현재 저의 견해로는 공개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13일 글에서 다음과 같이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오늘 아침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공장장을 마주하며 우리가 잘못해 청취율 1등 라디오 프로에서 하차하는구나 생각하니... 그나마 위안은 뉴스공장 실시간 유튜브 접속자 5만3000명에서 6만8000명으로 폭증, 공장장은 이제 잘리고 저는 검찰로 잡혀가고 ㅠㅠ 담주 방송할까요?"

태그:#박지원, #서해 공무원, #이희동, #김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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