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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차기 대선 출마에 관한 미국 CNBC 방송 여론조사 보도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차기 대선 출마에 관한 미국 CNBC 방송 여론조사 보도 갈무리
ⓒ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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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들이 2024년 대선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둘 다 출마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가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9%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하는 응답 비율은 민주당 지지층 57%, 공화당 지지층 86%, 무당층 66%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선전한 것에 탄력을 받아 내년 초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46%에서 5%포인트 하락한 41%에 그쳤다. 가파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에너지 위기 등 경제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응답자 14%만이 미국 경제가 좋거나 훌륭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CNBC 방송의 여론조사에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바이든 재선 반대하는 이유... "나이 많아서"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로 절반에 가까운 47%가 고령의 나이를 이유로 꼽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61%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날달 80세 생일을 맞으며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출마를 원치 않는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층 37%, 민주당 지지층 88%, 무당층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에 반대했다.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를 반대한 응답자 중에서는 8%만이 그의 나이를 반대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6세로 임기 중 나이가 바이든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다음으로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전국의 유권자 801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태그:#조 바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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