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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 관련해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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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아래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응해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운송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문자 공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한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이후 9일 만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불법행위 책임은 끝까지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는 강한 경고와 함께 "자신들의 이익을 관찰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고 말했었다(관련 기사: 윤 대통령 "시멘트 분야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타협 없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른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파업동력을 상실하기 시작한 화물연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전날(7일) 오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상황이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