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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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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거친 비판에 대해 "특정 정치인 발언에 대해서 코멘트 하지 않겠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민정 의원이 "윤 대통령 존재가 사회적 위협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고 의원은 전날(6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굉장히 사회적 위협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본다"며 "헌법도 무시하고 법안도 시행령 통치를 통해 다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정도 얘기할 정도로 심각하냐"고 되물었고, 고 의원은 "노동·외교·북한 문제 하나도 풀지 못하고 있고, 오로지 보이는 건 검찰 수사뿐"이라며 "(법과 원칙을) 아무런 판단 없이 말하는 앵무새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 방송에서 여권에서 나온 '한동훈 차출설'에 대해서도 "나올 거면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초기에는 사실 쉽지 않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가면 갈수록 한동훈 장관의 태도 등이 도를 넘어서는 게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정치는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니다"면서 "국민의힘은 자존심도 없나 싶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도 국민의힘이 아닌 사람을, 정당 정치도 안 한 사람 불러서 한 거 아니냐"면서 "그런데 당 대표까지 그런 말이 나오는 건 깊은 역사의 뿌리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자존심 상할 문제 아닌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당대표 차출설'에 대해 "한 장관이 스스로 충분히 설명한 거 같다"면서 "한 장관 답변으로 갈음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7일 오전 국회 법사위 출석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자, "지금까지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해왔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그럴 생각밖에 없다"라고 정계 진출설을 부인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성탄절 특사와 내년초 개각 여부와 관련해 "개각과 사면은 모두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개각은 인사권자인 대통령, 사면은 사면권자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현재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 없다"고 잘라 말했다. 

태그:#윤석열, #대통령실, #고민정, #한동훈 차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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