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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보연합은 11월 3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 선포"를 했다.
 경남진보연합은 11월 3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 선포"를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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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업무를 중단하라."

윤석열정부가 안전운임제를 내건 화물 노동자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가운데, 30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이같이 외쳤다.

경남진보연합이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정 심판 전국민중대회'에 참가한다며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날 전국민중대회는 사전에 열리는 노동자‧농민‧빈민‧청년대회에 이어 진행되고, 경남에서도 대규모 참석한다.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정부가 화물 노동자들한테 업무개시명령을 했다. 윤석열정부는 지금 당장 쌀값을 정상화하는 업무개시명령을 빨리 해야 하고, 내년에도 파종을 정상활 수 있게 업무개시명령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국민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날씨가 쌀쌀하다. 매년 연말이 되면 한 해를 결산하는 전국민중대회를 열어 왔다"며 "올해는 더 엄옥하고, 긴장감 있고 치열하게 전개하겠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느 한 곳도 정상적으로 돼 가려고 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춥지만 우리 삶을 지키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했다.

경남진보연합은 선포문을 통해 "이태원 참사, 국가는 없었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이번 참사가 명백한 인재라는 것을 증명한다.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던 골든타임에는 컨트롤타워가 완전히 부재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의지도 없다"고 주장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 이들은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식은 폭락하고 이자부담은 감당하기 힘들게 오르고 있다. 쌀값은 폭락하고 노동자는 산업재해로 죽어가고 청년은 희망조차 잃어버렸다"며 "하지만, 윤석열정권은 민생은 외면하고 부자 편들기에 급급하다. 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주면서 공공요금은 올리고 서민예산은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노골적인 동족대결과 맹목적인 미국추종은 한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경남진보연합은 "윤석열 정부는 친재벌, 반민중, 반민주, 반평화 정책으로 노동자, 농민, 빈민, 서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나설 것이다. 전 민중진영이 나서서 양곡관리법과 노란봉투법을 비롯한 민생을 살리기 위한 투쟁을 전면화 할 것"이라며 "불평등체제를 타파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전국민중대회, #경남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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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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