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세입자와 주거·빈곤·복지 단체로 구성된 공공임대주택 예산 삭감 저지를 위한 '내놔라 공공임대' 농성단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예산 대폭 삭감안에 동조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국민의힘은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증액해도 부족한 예산을 코로나19 이전으로 후퇴시키는 것을 정상화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는 국민 기만이고 궤변에 불과하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의힘은 정부의 예산안 삭감에 동조하지 않고 민생과 약자,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면 당장 야당과 함께 바로잡아 줄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