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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우 호놀룰루 지방회 12월 6일 체임통상회에 신선한 임원 명단에 포함된 함삼여 선생.
 오하우 호놀룰루 지방회 12월 6일 체임통상회에 신선한 임원 명단에 포함된 함삼여 선생.
ⓒ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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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미주 한인사회를 규합하고 독립운동 지원을 주장한 함삼여 선생과 혈서 깃발을 들고 홀로 독립만세를 외친 김정희 선생 등 76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함삼여 선생은 1910년 7월 이후, 미국 하외이에서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통상대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군사단체를 후원했다.

김정희 선생은 1919년 4월, 경북 영천에서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대한독립만세'라고 쓴 혈서 깃발을 만들고 홀로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되어 징역 8월의 옥고를 치르는 등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국가보훈처는 "미주 한인의 권익향상과 독립운동 지원활동을 한 백인숙 선생(건국포장), 일본 동경에서 조국 독립을 계획한 김흥구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퇴학을 당한 이옥 선생(대통령표창) 등도 독립유공자 포상이 전수된다"고 밝혔다.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일본육군성). 1921년 7월 12일 일본육군성에서 작성한 문서로, ‘조선인독립단’의 설립 배경과 조직 구성을 서술하며 총단장으로 함삼여 선생을 지목하고 있다.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일본육군성). 1921년 7월 12일 일본육군성에서 작성한 문서로, ‘조선인독립단’의 설립 배경과 조직 구성을 서술하며 총단장으로 함삼여 선생을 지목하고 있다.
ⓒ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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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애족장 15명, 건국포장 13명, 대통령표창 48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11명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포상된 1949년부터 이번 순국선열의 날까지 총 1만 7,664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됐으며, 건국훈장 1만 1,684명, 건국포장 1,508명, 대통령표창 4,472명이며, 이중 여성은 607명이다.

국가보훈처는 "특히, 이번 포상에서는 국가보훈처의 자료 발굴 등의 노력으로,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12명과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운동가 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주지역 독립유공자는 지난 8월 국가보훈처의 하와이 지역 한인묘비 탁본 사업에 따라 공적 및 행적이 확인된 백인숙 지사 등 12명(여성 3명 포함)이다. 광주학생운동 관련 독립유공자는 국가보훈처의 학적부 등의 자료 발굴을 통해 독립운동 활동이 확인된 이옥 선생 등 5명(여성 3명 포함)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께 독립유공자 포상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태그:#함삼여, #독립유공자,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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