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김민재가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로부터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 김민재 김민재가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로부터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트위터 캡쳐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10월의 선수로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선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 달의 선수상에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로부터 10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빠른 적응력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 1년 만에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로 입성했다.

김민재는 프리시즌부터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세리에A 데뷔전부터 임팩트는 강렬했다. 헬라스 베로나와의 개막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후 거의 매경기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11경기를 소화하며 나폴리의 단독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도 김민재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경기 풀타임을 뛰며, 나폴리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9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호드리구 베캉(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를 제치고 세리에A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다. 

단순히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시즌 내내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10월에는 센터백 파트너 라흐마니의 부상으로 흔들릴 법 하지만 주앙 제주스, 레오 외스티고르와 번갈아가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실상 나폴리 포백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는 10월의 선수 김민재에 대해 "현대적인 수비수다.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고, 압도적인 운동 능력으로 상대를 막아낸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동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수비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리에A는 다른 리그보다 수비수에게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김민재는 적응 문제 없이 처음부터 잘했다. 빅리그 활약이 없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실력으로 무너뜨렸다. 2년 전까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뛴 것이 놀랍다"라며 "나폴리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 쿨리발리를 완벽히 대체했다. 라흐마니의 부상에도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확실한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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