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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안동의 대구 물공급에 대해 "안동댐 중금속 원인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 환경·시민단체 기자회견 안동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안동의 대구 물공급에 대해 "안동댐 중금속 원인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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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안동의 대구 물공급에 대해 "진정한 상생은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이라며 "안동댐 중금속 원인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일 오전 11시 안동댐 정상부근에서 열린 안동시와 대구시의 안동·임하댐 맑은 물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대구시의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건에 대해 공동성명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안동댐 중금속 문제와 강이 아닌 관로를 통해 매일 60만 톤이 빠져나갈 시 낙동강 본류의 생태환경과 하류지역 용수 사용 문제 발생을 제기했다"며 지난 5월 5일 환경부가 중금속 퇴적물에 대한 기여율 연구를 전문기관에 의뢰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안동댐 상류 퇴적물의 카드뮴(Cd) 오염에 미치는 석포제련소의 기여도는 제련소 부근에서 77%~95.2%, 40km 하류에서 67%~89.8%, 안동댐에서는 57%~64%로 밝혀졌다.
 
안동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안동의 대구 물공급에 대해 "진정한 상생은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이라고 지적했다
▲ 환경·시민단체 기자회견 안동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안동의 대구 물공급에 대해 "진정한 상생은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이라고 지적했다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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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환경단체는 "취수원 이전에 앞서 대구 뿐 아니라 1300만 명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낙동강 중금속 주요 오염원인 영풍석포제련소의 폐쇄를 촉구하고, 안동댐 내 중금속 퇴적물 오염 문제 해결과 녹조로 인한 공포를 해결해서 낙동강 본류 수질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상생하는 길이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동댐 물을 낙동강이 아닌 송수관을 이용해 대구를 비롯한 하류 지역으로 보내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들은 낙동강 수량 부족으로 낙동강 생태계 파괴, 예천, 상주, 구미, 칠곡, 대구 등 하류 지역 하천 용수 부족으로 지역 간 갈등 발생, 안동댐에 퇴적된 중금속과 영풍석포제련소로부터 중금속 유입으로 수돗물 안전 불안 등을 꼽으며 "안동시민에 대한 댐 피해 보상은 법과 제도를 만들어서 보상하는 것이 낙동강 유역 1300만 국민이 상생하는 길이며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의 근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견에는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공동대책위원회와 안동시농민회, 안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의당안동시 창당준비위원회, 천주교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 한살림경북북부,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단법인 안동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동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안동댐, #중금속,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 취수원,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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