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2022.11.1
▲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실시 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2022.11.1
ⓒ 공군 제공

관련사진보기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비난하면서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1일 "한미공중연합훈련은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 수행체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반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북한이 한반도 긴장고조의 원인이 마치 우리의 연례적·방어적 훈련 때문인 것으로 오도하고 있으나, 정부는 현 정세가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억제태세를 갖출 것이며,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관련 기사 : 북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강화된 조치 고려할 것" 경고).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는 ▲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회부(1월 14일) ▲유엔인권위원회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4월 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2월에 실시된 한미연합공중훈련 당시에도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여 비난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선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복구 등 큰 틀에서는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실제 핵실험 시기는 김정은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으로, 북한은 언제 핵실험을 할지에 대해 여러 가지 대내외적 상황 등을 고려해서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태그:#통일부, #북한 외무성, #한미연합공중훈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