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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대구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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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불이 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구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8시 21분쯤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약12분 뒤인 오후 8시 4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소방차량 등 83대와 200여 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9시 34분경 큰 불을 잡았다.

불은 농수산물 시장 A동 창고 쪽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동은 지상1층으로 면적은 1만6504㎡ 규모로 159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이중 화재가 발생한 A-1동은 69개 점포가 있으며 90% 정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4~5차례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과 함께 화염과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대구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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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대구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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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자 북구청은 인근 지역에 안전사고를 주의하고 우회해 지날 것을 안내하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관계자는 "고성능 화학 진압 차량, 굴절차량 등 특수차량과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며 "A동의 북측동과 주변 시장으로 연소되는 불을 저지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천시장은 영남지역 최대의 농산물과 수산물이 거래되는 도매시장이다. 지난 2013년 8월 29일 새벽에도 화재가 발생해 시장 내 상점 32곳이 불에 타기도 했다.

매천시장은 보관 장소와 경매공간이 부족해 그동안 이전을 추진해왔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K-2군공항 및 도심 군부대, 대구시청 등과 함께 매천시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태그:#매천시장 화재, #대구 농수산물 시장, #도매시장, #대구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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