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가 색다른 형사물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바로, 오는 26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형사록>이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와 연출을 맡은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형사록>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26일 1, 2편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

이성민-진구의 '열혈' 케미스트리
 

'형사록' 한동화 감독과 진구, 경수진, 이성민, 이학주 배우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6일 공개.

▲ '형사록' 한동화 감독과 진구, 경수진, 이성민, 이학주 배우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6일 공개. ⓒ 이정민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뒤쫓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로 인해 살인용의자로 내몰린 베테랑 형사 김택록 역은 배우 이성민이 맡았다.

이성민은 김택록에 대해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가 많은 형사다. 아주 유능한 형사였고, 퇴직하면 안정적인 삶을 살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라고 이야기의 큰 틀을 설명했다. 이어 "자기를 '친구'라고 소개하는 그 협박범 때문에 택록은 동료를 살해한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그 '친구'를 잡기 위해서 과거 사건들에서 단서를 찾으며 추적해간다"라고 덧붙였다.
 

'형사록' 이성민, 형사의 예리함 이성민 배우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6일 공개.

▲ '형사록' 이성민, 형사의 예리함 ⓒ 이정민


"택록은 과거 젊은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공황증상을 앓고 있는 인물이다. 동료들이 다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누구보다 소중한 동료를 잃게 된다. 이에 따른 택록의 감정 변화, 심정의 변화, 그가 앓고 있는 병세의 심화 때문에 연기하면서 혈압을 많이 올렸다." (이성민)

진구는 금오경찰서에 발령된 신임 수사과장 국진한 역을 맡았다. 진한은 수사를 위해서는 물불을 안 가리는 외골수다. 베테랑 형사 택록을 만나게 되면서 택록을 협박하는 '친구'라는 범인을 잡기 위해 택록과 손을 잡게 된다.

"이성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라고 밝힌 진구는 "대본을 보면서 둘이서 공조하는 장면이 재밌겠다 싶었고 또, 선배님이 연기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 배울 것도 많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성민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멜로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여주인공을 보면서 설레는 마음을 느끼는 것과 비슷했다"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선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리하는 재미 톡톡
 

'형사록' 진구, 굵직한 연기 진구 배우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6일 공개.

▲ '형사록' 진구, 굵직한 연기 ⓒ 이정민

'형사록' 경수진 경수진 배우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6일 공개.

▲ '형사록' 경수진 ⓒ 이정민


경수진은 택록의 의리파 후배 형사 이성아 역을 맡았다. 택록과 함께 수많은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이다. 경수진은 이성아에 대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강력계에 있다 보니 약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택록 선배님이 살인자로 누명을 쓰자 누명을 벗기고자 최선을 다해 애쓴다. 이렇게 근성 있는 인물을 맡은 건 처음이었는데, 액션연기까지 하고 있으니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김택록을 동경해 금오경찰서로 온 낙하산 신입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았다. 손경찬이란 인물에 관해 이학주는 "김택록 형사 밑에서 일하기 위해 자진해서 전출을 온 인물이다. 의욕이 있어서 열심히는 하는데 서툰 면이 있다. 하지만 그런 점이 매력인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저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처음 대본을 제안 받았을 때 흥미진진한 장르물로서의 재미도 좋았지만 늙은 형사를 주인공으로 보는 정서가 너무 좋았다. 나를 위해 준비된 작품 같았고, 꼭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형사록>의 연출을 맡게 됐다." (한동화 감독)

한동화 감독은 "현장에서 이성민 배우를 필두로 배우들의 팀워크가 너무 훌륭했다. 그런 부분이 우리 드라마의 큰 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배우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탄수화물을 조금씩 줄였다"라고도 밝히며 "탄수화물이 부족하다 보니 뛰는 신, 액션 신 때 체력적으로 피로를 많이 느꼈을 텐데 그럼에도 열심히 임해주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성민은 <형사록>의 매력 포인트에 관해 "우리 작품에는 많은 인물이 나오고 여러 용의자가 나온다.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다. 저 역시도 대본을 몰입도 있게 읽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형사록' 이학주, 준비한 남자 이학주 배우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6일 공개.

▲ '형사록' 이학주 ⓒ 이정민

'형사록'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진구 배우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6일 공개.

▲ '형사록'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진구 배우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6일 공개.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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