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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시민들이 지나가는 모습(자료사진).
 6월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시민들이 지나가는 모습(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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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24일 입장문을 내고 "제가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정 실장은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로 "저는 이미 검찰, 경찰의 소환에 응하여 수차례 조사를 받았다"며 "지난 9월 16일에는 압수수색을 당해 핸드폰 등도 빼앗겼고, 출국 금지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추가로 조사할 것이 있어서 소환하면, (저는) 언제든지 당당하게 응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1일에도 "유동규씨가 저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항변했다.

정 실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역임할 때마다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인물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최측근설'이 나오자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정 실장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대장동 의혹 등 이 대표 관련 사안들에 얽혀 있으며 본인이 밝힌 대로 수사과정에서 압수수색에 출국금지까지 당했다.

여기에 더해 검찰은 이 대표의 불법 대선 경선자금 의혹과 정 실장의 연관성도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는 대장동 의혹 관련 자금이 남욱 변호사 등을 화천대유 관계자들에게서 나와 유동규 전 본부장을 거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전달됐다며 우선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 지난 22일 새벽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또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난 유 전 본부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정 실장의 이름도 연일 회자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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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정진상, #이재명, #불법 대선 경선자금 의혹,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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