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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북도청 국정감사에서 영풍석포제련소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북도청 국정감사에서 영풍석포제련소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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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4년 만에 열린 경북도청 국정감사에서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권이나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된 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2018년과 2020년 계속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경상북도 차원의 해결책이나 해결 과정, 해결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최 의원은 또 "이철우 지사의 민선 8기 공약에 봉화군을 지속가능한 전원 녹색 생활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면서 "석포제련소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봉화군이 지속가능한 전원 녹색 생활도시가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석포제련소는 1970년대 아연광산이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전혀 생산이 안 된다"며 "수입해 제련을 하는데 저는 근본적으로 제련소를 옮겨야 된다고 생각한다. 바닷가에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낙동강 수계의 가장 꼭대기에 있어 1300만 주민들이 늘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무방류시스템이라든지 사업비 7150억 원을 들여서 개선한다고 한다지만 환경부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산 지원 없이 공장을 바닷가로 옮기는 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업하는 사람들이 큰 피해 없이 갈 수 있도록 하는 문제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 문제도 중요하고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것도 맞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맡길 것이 아니라 경북도에서 문제 해결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신뢰의 원칙은 진정성이다.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는 조건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지 합의를 했다"면서 "당시 국회의원들도 서명했는데 군위군민은 대구시민도 아니고 경북도민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되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며 "꼭 통과시켜 주셔야 공항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되면 지방이 다시 살 수 있는 관광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경상북도, #국정감사, #영풍석포제련소, #이철우,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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