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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배 의원은 "갈산지역 주민들은 14년째 잠도 못하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새벽 네시반에 잠도 못자고 울면서 전화하시는 분도 있다.”며 “또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이 회사가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김덕배 의원은 "갈산지역 주민들은 14년째 잠도 못하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새벽 네시반에 잠도 못자고 울면서 전화하시는 분도 있다.”며 “또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이 회사가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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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시작해 14년간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오며 주민 불편만 야기하고 있는 갈산제2전문농공단지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또 다시 제기됐다.

갈산면 운곡리 일원 13만6207㎡에 조성계획인 갈산2전문농공단지는 2008년 6월, 농공단지 지정 승인된 후 지난 2010년 착공 후 2018년 완공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의 자금 조달 능력 부족으로 설계비, 공사비 미지급금이 발생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며 장기화 되고 있다.

그 사이 주민들은 불편을 겪으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2013년 발파작업이 시작된 뒤 주민들은 가축 유산, 가옥 균열발생, 도로파손 등에 대한 민원제기와 진정서를 접수하며 사업연장 불허요청 및 사업취소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특단의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2018년과 2021년, 총 두차례의 사업 미이행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취소를 위한 청문을 실시했지만 사업시행자의 사업의지가 충분하다는 이유와 토지매입 완료 및 이행공정률, 보증증권발행과 발파허가 등에 상당한 시일이 걸려 공사기간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해 취소처분을 유예했다. 이후 농공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사업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했다. 군은 사업기간 내 사업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허가기간 연장을 제한하고 농공단지 승인 취소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된 전문농공단지 조성사업의 총사업비 191억3000만원 중 현재까지 보조금으로 16억 8900만원(국비 14억 7900만원, 도비 1억 500만원, 군비 1억 500만원)이 투입된 상태이다.

그동안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중단된 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회수하는 방안과 다른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지난 13일, 홍성군의회 제289회 정례회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또다시 문제제기를 하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갈산지역 주민들은 14년째 잠도 못하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새벽 네시반에 잠도 못자고 울면서 전화하시는 분도 있다"며 "또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이 회사가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것인지, 골재 채석장인지 구분이 안 된다. 불법까지 저질러 영업정지까지 내려졌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면서 사업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2번의 청문이 진행되는 동안 사업 종료 시켜야 한다고 수없이 요청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유예처분되었다"며 "홍성군에 이런 사업장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홍성군 행정이 사업하는 사람들 편인지. 군민위한 행정인지 이해할 수 없다. 올 연말까지 사업완료 못하는 것에 의원직을 건다"고 질타했다.

이에 고영대 경제과장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업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청문을 실시해 농공단지 승인취소 또는 기간연장 등 법적으로 모든 사항을 전반적으로 충분히 검토해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갈산2전문농공단지,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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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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