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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정 의원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에게 질문하고 있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정 의원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에게 질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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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기간제 교사 대상 갑질 의혹 등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늦장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경북·강원교육청 감사에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남공고 일부 교사의 수업태만, 교내 흡연, 기간제 교사 대상 갑질과 성희롱 등과 관련해 대구교육청의 현장조사가 종료됐고 감사 시작 8개월이 지났음에도 결과 발표나 후속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대구교육청은 올 1월 관련 내용 민원을 접수한 뒤 3월 영남공고 감사에 착수했다. 현장조사는 같은 달 28일 종료됐다. 

이에 대해 강은희 교육감은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감사 결과가 곧 나오는 대로 엄중 조치하겠다"며 "그동안 쌓여온 여러 관행이 일시에 개선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선 대구 낙동강 녹조 관련 우려도 제기됐다. 강민정 의원은 "최근 낙동강 물로 생산된 농산물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돼 아이들의 급식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강 교육감은 "쌀에 산지 표시가 있어 추적해보니 생산지와 구분이 안 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구시와 환경부에 이런 부분을 명확히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식재료에 마이크로시스틴이 침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13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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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정감사, #대구시교육청, #강민정 의원, #강은희, #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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