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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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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방 체제의 핵심은 지역 스스로가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정부는 민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입법과 법령 정비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된다면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제2국무회의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울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첫 회의에서는 지방 분야 국정과제 관련 입법 추진 현황, '지방분권법'과 '균형발전법' 통합법 제정 추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우리 모두 진영에 관계 없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며, 민선 8기 출범과 지방 4대 협의체 대표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열리게 됐다. 앞서 지난 9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중장지방협력회의를 분기별 1회 개최 원칙으로 정례화하고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울산에서 열리게 됐다.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난 1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인수위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듯이 정부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 시대를 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방시대는 중앙정부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과 지방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 발전에 관한 국가적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특히 시·군·구청장과 지방의회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도지사와 지방 4대 협의체장들에게 "지역의 사정을 가감없이 말씀해 주시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면 정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새롭게 출범할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중앙지방 간의 끈끈한 연대 없이는 우리 앞에 놓인 노전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4월 시·도지사 간담회와 7월 민선8기 시·도시자 간담회를 언급하고는 "앞으로 여러분들을 더 자주 뵙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같은 마음이시라 믿고 민생을 알뜰히 챙기는 중앙지방행정회의가 되도록 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는 발언을 맺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각 시도에서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지방4대 협의체 대표로는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최봉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회장협의회장이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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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중앙지방협력회의,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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