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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는 18일 오후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난마돌"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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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하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18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가진 대책회의에는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과 동해안 5개 시·군, 13개 협업기능반,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KT, 경북교육청, 경북경찰청, 대구기상청, 제50사단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석했다.

강 부지사는 경주 원전시설 안전점검과 위험지역 주민에 대한 강력한 대피 조치, 태풍 위험지역 원격수업 검토 등을 주문했다.

또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로'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포항과 경주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피해 방지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인 사전대피 등 중점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지하주차장, 반지하 주택 등 침수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차수벽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비치하는 등 사전점검 및 정비를 완료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강제 출입통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3단계로 격상하고 선제적인 재난대응과 상황관리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 시군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간부공무원을 상주하도록 조치했다.

경북 포항에는 이날 오후 호미곶면과 대송면, 오천읍 등 3개 읍·면 저지대에 있는 184가구 490여 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강 부지사는 "이번 태풍은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재해위험지역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침수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강력하게 사전대피 및 통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욕 먹을 각오로 주민피해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