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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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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공식 브리핑 당시엔 없었던 김건희 여사 일정을 추가로 공지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5박7일간의 해외순방 일정 브리핑을 했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두 번째 순방 열쇳말? "자유·연대, 경제안보, 기여외교" http://omn.kr/20px3 ). 공식 브리핑 내용에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걸로 아는데, 어떤 일정을 준비하고 있나'란 질문에 답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가 추모 행렬에 함께 참여한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영국 런던에 도착한 다음날인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일정에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것. 

하지만 순방일정 공식 브리핑이 있은 후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문자 공지를 통해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리셉션과 동포간담회 등 정상 부부 동반 외교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밖의 여사의 일정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확정된다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바로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일정 이외에 "뉴욕, 캐나다에서 별도 일정은 현재로서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지 불과 2시간 반 만에 나온 공지다. 

당초 대통령실이 이번 윤 대통령 순방 중 김 여사의 대외적인 일정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뜻을 내비친 것을 두고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스페인 해외 순방 당시 지인 동행 및 고가의 보석류 장신구 착용 논란 등 불필요한 논란 등을 의식해 내린 조치라는 평가가 있었다. 

이렇게 되면, 김 여사는 20일(미국 현지시각) 저녁 미국 동포들과의 만남 자리와 다음날인 21일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바이든 대통령 주재 리셉션에 참석한다. 또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준비중인 캐나다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소한 세 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나토 스페인 해외 순방 당시 스페인 동포간담회, 참가국 배우자 일정뿐만 아니라 K- 패션 전시회, 리사이클 매장 방문 등 개별 일정까지 소화했었다. 

태그:#김건희, #윤석열, # 해외순방,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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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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