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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대구시청.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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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민선8기 주요 혁신과제 추진을 위해 국장급 한시기구 6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1일 국장급 한시기구 6개를 신설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발의하고 이달 열리는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시기구 신설은 지난 7월 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시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이후 실무적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되는 한시기구는 3급 6개 기구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 군사시설이전정책관,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 공보관, 시정혁신조정관, 정책총괄조정관이다. 한시기구의 운영은 최대 3년이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미래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불필요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대구 도심 내 군사시설을 이전하기 위한 기구이다.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은 금호강 100리길 물길조성 및 수변개발을 통해 내륙수변도시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전담조직이고 '공보관'은 시정의 주요정책과 시정혁신과제에 대해 대시민 소통과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전담 조직이다.

'시정혁신조정관'은 조직·인사혁신, 공공기관 통·폐합 등 주요 혁신과제를 속도감 있고 책임있게 추진할 총괄 조정기구이고 '정책총괄조정관'은 맑은 물 하이웨이 등 민선8기 주요 핵심공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구이다.

이와 함께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의원 정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위원의 증가를 반영해 수석전문위원과 특별전문위원을 신설하고 법제기능 강화를 위해 인력도 증원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본청 3실·9국·2본부·86과·348팀에서 6국·2과·3팀이 늘어 3실·15국·2본부·88과·351팀으로 개편된다. 또 사업소는 8개 사업소에서 2개 사업소가 줄어 6개 사업소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의회는 4담당관·7전문위원·7팀에서 2전문위원·1팀이 늘어 4담당관·9전문위원·8팀으로 구성된다.

한시조직 신설에 따른 인력은 재배치를 원칙으로 해 총 정원은 6478명에서 148명 감소한 6330명으로 조정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자치조직권을 발동해 필수적인 한시조직을 운영함으로써 민선8기 주요현안 과제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시청 혁신으로 새로운 행정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한시조직을 요청했는데도 (행정안전부는) 두 달 동안 미적거리고 갑질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시조직 구성은 협의사항에 불과하지 승인사항이 아닌데도 마치 승인사항처럼 갑질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행안부 협의는 했으니 대구시 직권으로 자치조직권을 발동해 한시조직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태그:#대구시, #한시기구, #행안부, #홍준표,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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