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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붕괴 위험 우려가 제기된 성남 제일초등학교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옹벽 붕괴 위험 우려가 제기된 성남 제일초등학교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임태희 교육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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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붕괴 위험 등 안전 우려로 등교 거부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과학적이고 정밀한 진단'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24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성남제일초등학교 학부모 다수가 학교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옹벽(석축) 붕괴 위험이 있다며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200여 명이 학교에 나오지 않거나 조퇴했다. 전교생 343명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24일에도 100여 명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약 2년 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학교 인근 재건축 공사 때문에 옹벽에 균열이 생겼고 별관 건물에 누수와 단수가 발생했다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 문제로 결석하거나 조퇴하는 학생에게는 연간 20일동안 적용할 수 있는 '가정학습' 조처를 해 결석 및 조퇴 처리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 23일 오후 이 학교를 방문해 상황을 확인한 뒤 "학교 건물과 석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공인된 전문기관에서 '과학적이고 정밀한 진단'을 실시하겠다"라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밝혔다.

이어 임 교육감은 "안정성이 담보되기 전까지 교육환경에 불편함이 없도록 온라인수업 참여 등 대안을 찾겠다"라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모듈러교실 설치, 리모델링, 개축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확실한 처방'을 하겠다"라는 대책을 내놓았다. 

한편 진보당은 이 학교에서 일하는 조리 종사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25일 성남교육지원청 앞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태그:#임태희 경기교육감, #옹벽 붕괴 위험, #성남 제일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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