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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성중 과방위 여당 간사 내정자 등 여당 의원들이 정청래 과방위원장에게 항의한 뒤 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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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내정자인 박성중 의원이 정청래 과방위원장 사퇴 결의안 발의를 경고하고 나섰다. 과방위 제2법안소위인 방송통신소위의 위원장 자리를 두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내정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원 정청래는 법안심사소위 구성과 결산 등 상임위 전체회의 개회를 통해 처리해야 할 안건을 여당과 내정된 여당 간사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라며 "시종일관 대립된 주장만 펼치고 민주당 편에 서서 여당 간사 내정자와의 협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8월 18일 결산심사 전체회의에서 과방위를 정상화 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여당 간사 선임 건 먼저 상정하고 처리하는 게 상식"이라며 "오죽했으면 같은 당 변재일 의원과 같은 당이었지만 현재 무소속인 박완주 의원도 여야 협의를 위해 법안소위원장 선정 안건보다 여당 간사 선임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청래 위원장은 여당에 모든 잘못을 덮어씌우고 제2법안소위(방송통신소위)를 뺏을 심산에 두 귀를 막았다"라며 "과방위를 사유화하고 직권남용 저지른 정청래 위원장과 민주당에 경고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중 "문재인 정권의 부역 방송으로 전락한 tbs 살리기에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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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와 김영식 의원 등이 회의장을 나서며 정청래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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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은 여당 간사 임명 없이 방송통신소위원장 선임을 끝내려는 건 tbs(교통방송)에 특혜를 주기 위한 정 의원장의 계략이라고 규정했다.

박 의원은 "(정 위원장이) 문재인 정권의 부역 방송으로 전락한 tbs 살리기에 혈안이 돼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밀약이라도 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라며 "예산 특혜를 줘 편파방송의 온산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살리는 작전을 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위원장과 정 위원장이 짬짜미가 돼 상임위를 사유화하고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정 위원장과 민주당은 상임위원장과 제2소위 위원장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며 "정 위원장이 여야 간사 협의를 지원하지 않는 태도와 제2소위원장 독식을 고집할 경우, 국민의힘 과방위원 일동과 당 지도부는 정청래 위원장의 사퇴 권고 결의안을 발의해 국회 운영위에 제출할 것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