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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무원노조 세종충남지역본부가 22일 충남 천안시 원성동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 공무원노조 세종충남지역본부가 22일 충남 천안시 원성동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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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정원 축소와 임금동결 등의 정책을 '반 공무원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 세종충남지역본부(아래 공무원노조)는 22일 충남 천안시 원성동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인력감축 중단 ▲2023년 공무원 보수 7.4% 인상 등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3년여 간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 공무원들은 본인의 고유 업무 외에도 코로나 등 각종 재난상황에 적극적으로 복무했다"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개인의 희생을 담보로 헌신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정부 출범 때마다 신규 사업이 추가되어 업무량이 갈수록 가중되는 반면 거의 모든 기초단체에서 공무원의 현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모자란 현원 내에서도 각종 휴직자와 교육훈련 참여자 등으로 정원의 10% 이상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정이 이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공직사회의 현실과 동떨어진 채 정원 축소 방침과 공무원 임금동결 등으로 현장의 조합원에게 크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임금과 관련해서도 공무원 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단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임금동결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했다"며 "말이 좋아 동결이지 결국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3년 공무원 임금을 논의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가 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개최되었다. 2021년 공무원임금 0.9% 인상, 2022년 1.4% 인상으로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년간 실질소득 감소만 해도 4.7%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재벌에게는 규제완화, 법인세 인하, 상속세 유예 등 온갖 특혜를 약속하면서 오히려 노동자의 임금만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며 "마치 물가인상의 요인이 노동자들의 임금 때문 인양 호도하는 윤석열 정부는 과연 정상적인 정부인가"라고 반문했다.

태그:#국민의힘 , #공무원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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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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