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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홍성 전통시장의 모습
 21일 홍성 전통시장의 모습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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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이 최근 홍성전통시장에 신규 점포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나왔다. 신규 점포 건설에서 전통시장 내 노점상인들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홍성군이 일방적으로 점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관련 기사: 홍성전통시장 신축건물 때문에... 노점상 피해 호소)

실제로 지난 6월 홍성전통시장에 신규점포 한 개 동이 건설된 이후 일부 노점상들은 "시야가 가려지고 공기흐름이 나빠져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노점상들과의 대화가 필수적이다. 홍성전통시장에서 노점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성군이 이를 간과해 노점상들의 불만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노점상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홍성군은 최근 "전통시장 내 4개 점포 건설 외에 추가 건설계획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전통 시장내 노점상 A씨는 "홍성군은 전통시장에 점포 신축 공사를 하면서 노점상들에게는 공사내용을 알려주지도 않았다"며 "소음으로 인한 영업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A씨 지난 6월 28일 국민신문고에도 민원을 제출했다. 민원의 요지는 "홍성군이 점포건설을 중단하거나 추가 계획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공증해 달라"는 것이다.
 
홍성 전통시장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노점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홍성 전통시장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노점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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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해당 민원에 대해 지난 15일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홍성군은 "점포(장옥) 신축으로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당초 4개 점포 신축이 계획되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3개로 변경 축소 시행하고 있다"며 "점포 임접은 모집공고 및 심사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의 이같은 답변에 대해 노점상 B씨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에 반대할 노점 상인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노점상들이 원하는 것은 지금처럼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홍성군은 노점상의 입장과 피해를 고려해야한다. 노점에 대한 배려 없이 점포 공사를 강행하는 것에는 반대 한다"고 말했다.

태그:#홍성전통시장 , #홍성군 , #홍성전통시장 노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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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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