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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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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마창대교‧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와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등 경남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9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를 찾아 추 부총리와 면담했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이번에 건의한 경남도의 주요 사업은 ▲진해신항(1단계) 건설을 포함해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국가지원지방도 60호(한림~생림, 매리~양산) 건설,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로 총 6건이다.

'진해신항 건설'에 대해, 경남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2024년 조기착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며 "세계2위 환적 항만을 목표로 하는 진해신항은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동북아 물류플랫폼, 배후지역 물류단지 조성 등 경남 투자환경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다"고 했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기초조사,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고 2023년 설계‧시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1294억 원을 건의했다.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에 대해, 경남도는 "수산부산물인 굴껍데기를 폐기물에서 자원으로의 재활용 촉진을 위한 사업이다"며 "그동안 사업장폐기물에 불과했던 굴껍데기를 비료 등으로 자원화하기 위한 시설 구축사업으로 51억 5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에 대해 "은 서부경남에서 그린바이오산업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임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자 도에서 기획하고 중앙정부에 제안한 사업"이라며 "경남의 미래 먹을거리 창출과 함께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실시설계용역을 이행하기 위해 20억 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창원-김해-양산을 연결하는 국가도로망 구축사업인 '국지도 60호선 건설'을 위해 정부 예산 780억 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박 도지사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을 국지도 60호선 현장으로 했을 만큼 산업‧물류 기능과 도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창원 간선급행버스 체계 구축'에 대해 경남도는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을 통해 교통기반을 견고히 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르면 올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공사를 시작하며 내년 1단계로 원이대로와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구간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112억 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박 도지사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대책'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최근 내부회의에서 "정부가 초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고, 지자체 간의 국비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경남도의 핵심사업들에 대한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의 교통,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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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완수 지사, #추경호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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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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