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가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K-아이템을 판매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그 주인공인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코로나19로 사라졌던 여행 예능의 부활을 알린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오는 10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지영 PD와 김윤집 PD, 그리고 출연진인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참석했다.

덴마크서 한국문화 알린다
 

'도포자락 휘날리며' 주우재 모델, 김종국 방송인, 지현우 배우, 노상현 배우,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MBC 신규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서로 낯설었던 '방랑 옴므' 5인방이 한류를 전파하기 위해 덴마크를 여행하는 좌충우돌 옴므 방랑 여행기다. 10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도포자락 휘날리며' 주우재 모델, 김종국 방송인, 지현우 배우, 노상현 배우,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MBC 신규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서로 낯설었던 '방랑 옴므' 5인방이 한류를 전파하기 위해 덴마크를 여행하는 좌충우돌 옴므 방랑 여행기다. 10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개성 강한 다섯 남자가 한국의 전통이 담긴 K-아이템을 전 세계에 알리고 판매하는 신개념 리얼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나 혼자 산다>의 연출을 맡았던 황지영 PD가 연출을 맡았다. 황 PD는 덴마크를 선택한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일상을 회복한 나라 중 하나였다. 입국도 조건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다섯 명의 출연자들은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동시에 K-아이템을 판매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 프로그램의 중심 역할을 하는 김종국은 "처음에 함께 하는 멤버들을 알았을 때 '(PD님이) 예능에 큰 생각이 없구나, 욕심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래서 부담 없이 갔는데, 생각과 달리 진짜 예능을 찍고 왔다"라고 말했다. 

<파친코>로 이름을 알린 배우 노상현은 이번이 첫 예능이다.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다는 그는 "형, 동생들과 같이 장사하고 여행하는 한 명의 출연자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경영학 전공자에다가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유한 노상현은 팀에 도움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이 덴마크에서 판 K-아이템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어떤 아이템이 가장 잘 팔렸느냐는 질문에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은 "아무래도 요새 무선 이어폰을 많이 쓰시다 보니 무선 이어폰 케이스가 인기가 많았다"라고 답했다. 덴마크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가 담긴 디자인의 제품들을 긍정적으로 봐주고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가 만일 한국에서 길을 지나고 있는데 덴마크인들이 자기들 나라의 물건들이라고 팔고 있으면 그냥 지나칠 것 같다. 그런데 덴마크인들은 큰 호기심을 갖고 다가오셔서 예쁘다고 해주셨고, 구매로도 많이 이어졌다." (모델 주우재)

다섯 남자의 케미스트리
 

'도포자락 휘날리며' 주우재-김종국 주우재 모델과 김종국 방송인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MBC 신규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서로 낯설었던 '방랑 옴므' 5인방이 한류를 전파하기 위해 덴마크를 여행하는 좌충우돌 옴므 방랑 여행기다. 10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도포자락 휘날리며' 주우재-김종국 ⓒ 이정민


그렇다면 다섯 출연자는 어떻게 섭외된 걸까. 이 질문에 황PD는 "신선한 느낌을 주는 인물들을 찾은 것"이라고 답했다. 가장 먼저 황대헌의 출연이 확정됐는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당시 동계올림픽 시즌이기도 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한 정신력으로 자기만의 경기를 하는 황대헌 선수의 모습을 보며 정말 멋있다, 저런 게 MZ세대의 모습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황대헌뿐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도 모두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사람들이라 섭외를 하게 됐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정체성을 잡아주는 건 아무래도 예능 경험이 많은 방송인 김종국이다. 그러나 김종국은 예능감뿐 아니라 이 프로그램에서 지금까지 잘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바로 영어 실력이다. 영어를 꽤 잘하는 김종국이 현지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맏형으로서 든든한 매력을 뽐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 김윤집 PD 김윤집 PD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MBC 신규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집 PD, 황지영 PD, 김종국 방송인.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서로 낯설었던 '방랑 옴므' 5인방이 한류를 전파하기 위해 덴마크를 여행하는 좌충우돌 옴므 방랑 여행기다. 10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도포자락 휘날리며' 왼쪽부터 김윤집 PD, 황지영 PD, 김종국 방송인. ⓒ 이정민

'도포자락 휘날리며' 주우재 모델, 김종국 방송인, 김윤집 PD, 황지영 PD, 지현우 배우, 노상현 배우,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MBC 신규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서로 낯설었던 '방랑 옴므' 5인방이 한류를 전파하기 위해 덴마크를 여행하는 좌충우돌 옴므 방랑 여행기다. 10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도포자락 휘날리며' 주우재 모델, 김종국 방송인, 김윤집 PD, 황지영 PD, 지현우 배우, 노상현 배우,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 ⓒ 이정민

도포자락휘날리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 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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