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환경단체 "기후위기 외면하는 정치, 미래 없다"

등록 22.06.15 16:45l수정 22.06.15 16:46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환경단체 “기후위기 위면하는 정치, 미래 없다” ⓒ 유성호


청년기후긴급행동과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둔치주차장 앞 한강에서 "기후재난과 생태학살을 외면하는 정치에 미래는 없다"며 함께 저항하고 행동하겠다는 의미로 '카누 띄우기' 액션을 펼쳤다.

이날 액션에 동참한 참가자들은 카누 20여 대에 나눠 탄 뒤 '한강변 초고층 건축', '수변감성도시 등 난개발 정책'에 반대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강 카누 액션을 준비한 이우리 서울환경연합 기후위기팀장은 "우리는 심각한 기후위기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낙담하지 않고 또 다른 기적을 바라며 저항하고 행동하기 위해 한강에 모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팀장은 "올해 큰 선거를 지나면서 우리가 지속해서 살아갈 세상에 대해 정치인들이 얼마나 무관심한지 정말 뼈저리게 느꼈다. 수십 장의 선거 공보물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단어는 없었다"며 "정치인들은 좌·우, 진보·보수,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서로 힘겨루기만 할 뿐 무너져 가는 지구 생태계를 살려낼 정책을 만드는 일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소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의 초고속 경제성장을 위해 철저히 외면당한 산과 강, 바다와 생물들의 신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역발전이라는 이름으로 그린워싱한 각종 난개발 사업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후위기 외면하는 정치, 미래 없다" ⓒ 유성호

 

ⓒ 유성호

 

청년기후긴급행동과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둔치주차장 앞 한강에서 “기후재난과 생태학살을 외면하는 정치에 미래는 없다”며 함께 저항하고 행동하기 위해 카누를 띄우는 액션을 펼쳤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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