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체국 택배노동자 "노예계약 강요 우정사업본부 규탄"

등록 22.06.13 16:30l수정 22.06.13 16:30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우체국 택배노동자 “노예 계약 강요하는 우정사업본부 규탄한다” ⓒ 유성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우정사업본부(우본)의 '노예계약서'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임금 삭감 없는 개인별 분류 실현을 요구하며 우본과 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우본은 교섭 막바지에 모든 것을 뒤엎는 노예계약서를 제시하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우본이 제시한 계약서는 임금 삭감 계약서"라며 "택배노동자에게 물량은 곧 임금이다. 인상률을 합의해놓고 물량을 축소하겠다는 것은 신뢰 파괴 행위, 협상 파기 행위, 단체협약 위반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우본이 노동조합의 활동, 업무 중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트집 잡아 1차 서면 경고, 2차 10일 계약정지, 3차 30일 계약 정지, 그리고 4차에 계약 해지하겠다"며 "이는 쉬운 해고를 명시한 노예계약서다"라고 주장했다. 
 

우체국 택배노동자 “임금 삭감, 노예 계약 강요하는 우정사업본부 규탄한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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