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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6.1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6.1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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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잘못하면 계파 얘기가 나올 수 있고,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세력화라는 지적을 받는 당내 조직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를 두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공부 모임 이상의 의도가 보인다면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민들레를 조직한다는 얘기는)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라면서 "당의 공식 당정협의체가 있는데, 별도로 국민이 오해받을 수 있는 그런 의원들의 모임은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칫 잘못하면 계파 얘기가 나올 수 있고,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저는 방해가 된다고 본다"라며 "과거에 박근혜 정부 때나 이명박 정부 때도 이런 모임들이 있었는데, 결국 이게 당의 분열로 이어져서 그 다음에 정권 연장의 실패로 이어진 예가 있고, 당이 몰락의 길로 간 예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들레'를 공부 모임으로 파악했다면서도 그 이상의 의도를 나타낸다면 앞장서서 막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제가 확인해 보니까 (민들레는) 순수한 공부 모임 그 다음에 오픈 플랫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부 모임"이라면서도 "그런데 여하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게 공식적인 당정협의체와 별도로 운영되는 것처럼 비춰졌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순한 공부 모임 이상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은 자제하는 것이 맞고 그건 지양하는 것이 맞다"라며 "그런 의도(친윤 의원 세력화)가 있는 모임이라면, 제가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김승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경위 들어볼 필요 있어"

권 원내대표는 정치자금 1857만 원을 들여 계약했던 장기렌트카를 인수한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봤다. 그는 "정치자금이라는 거는 공적자금이다. 그거는 공금과 똑같은 것"이라며 "의정 활동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되고 의정 활동 이외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면 전부 정치자금 횡령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그렇게 한 건지 보좌진이 잘 모르고 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한번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그 경위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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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권성동, #민들레,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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